- 출근이나 등교, 다양한 이유로 바깥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급똥이 마려우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저 역시 수업 또는 지하철, 일터에서 그런 아찔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급똥이 마려운 것인지, 그리고 갑작스럽게 배에서 신호가 온다면, 따로 대처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냥 시원하게 바지에 싸질러야 할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급똥을 효과적으로(?) 참는법과 해당 비상사태의 원인 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정보도 같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보세요▼▼
1. 갑자기 찾아오는 급똥의 두려움
-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왔는데, 바로 화장실에는 갈 수 없어서 곤란했던.. 그런 경험은 없으셨습니까? 하필 그 대표적인 장소도 지하철! 급똥이 마려우니까 머리도 새하얗게...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복통의 원인은 질병, 식중독, 긴장과 스트레스 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만일의 가능성을 생각하여 해당 통증이 경험한 적이 없거나, 통증 부위가 평소와 다르다면 병원에 가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렇지 않고 분명한 설사로, 화장실에 가면 해결이 되는 것임이 확실한 경우에는 화장실에 도착할 때까지 어떻게 참으면 좋을까요?
이것 역시 개인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만인에게 효과가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어떻게든 급똥을 대처하고 싶으신 경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2. 급똥 찾는법
▶배를 따뜻하게 한다
- 냉기는 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범으로써, 배를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핫팩이 가방 안에 들어 있으면, 간단하면서 즉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이면 따뜻한 음료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죠? 핫팩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겠네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손으로 배를 문지르는 것도 OK! 따뜻하게 하는 목적 이외에도 과민해져 있는 장의 기능을 억제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빙글빙글 문지릅시다.
▶경혈을 눌러보자
- 전철 안에서도 누르기 쉬운, 손 쪽의 경혈 두 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소는 손등쪽 중심부분, 중지와 약지 뼈가 합류하고 있는 곳의 움푹 패인 곳입니다. 여기를 꾹 누르면 자극할 수 있는 것이 혈자리가 됩니다.
효과로는 교감신경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 반대로 장의 기능을 관장하는 부교감 신경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설사 등 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능 혈자리인 합곡혈(合谷穴)로, 설사 이외에도 변비나 두통 정신안정 등에 효과가 있는 만능 혈자리입니다.
장소는 손등 쪽 엄지손가락과 검지의 합류 부분으로, 검지뼈 가장자리에 있는 움푹 패인 곳입니다. 반대쪽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밀어넣고 자극합니다.
▶편안한 자세를 갖추자
- 배에 압력이 가해지면, 급똥의 습격(?)을 받기 쉬워지면서, 복통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앉아있는 자세가 가장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태로, 일어날 수 있다면 배에는 압력이 가지 않습니다.
제일 편한 건 눕는 걸로, 당연히 지하철 안에서는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만, 만약에 가능하다면 누워서 안정을 취합시다.
▶급똥의 고통에서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
- 복통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 좋지 않습니다. 우선 심호흡을 해서 진정하도록 하고, 생각할 수 있다면 취미든 일이든 뭐든 좋으니, 다른 방면으로 의식을 돌립시다.
생각할 여유도 없을 때는, 스스로 손이나 다리를 꼬집어 다른 통증을 만들고, 거기에 의식을 집중합시다. 엉덩이, 특히 괄약근에 힘을 주는 것만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다리를 교차하면, 더욱 확실하게 괄약근을 수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활용해봅시다.
3. 미리 예방 및 대처하자!
- 급똥에 발생했을 때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일어나기 전에 대비해 두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확실한 대비를 하고 있다는 안도감 자체로도,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약이나 핫팩을 상비하자
- 지사제 같은 설사약이나, 배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 핫팩을 상비하여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둡시다.
▶의복도 따뜻하게 준비하자
- 겨울은 물론이고, 여름에도 냉방이 너무 잘 되어 쌀쌀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얇은 아우터를 한 장 가지고 다니는 등,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합시다.
▶화장실 위치를 미리 파악하자
- 급똥을 참을 수 없게 되어 "화장실에 가고 싶다!" 그러나 화장실은 전철에 없으며, 혹여라도 화장실이 있어도 혼잡해서 해당 차량까지 도착할 수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탑승하는 것이 기차 같은 화장실이 있는 차량이나, 화장실에 가까운 승차구라면 그나마 안심입니다.
평소에는 어떻게든 참을 수 있지만, 가끔 한계가 와서 역 화장실을 사용하시는 분은 어떤 차량이 역 화장실에 최단 시간에 갈 수 있는지 파악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4.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 급똥의 원인 중 하나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불안과 긴장 등, 정신적 스트레스와 자율신경실조 등이 원인으로 장이 자극에 과민한 상태가 되면서, 배변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막상 검진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복부에 팽만감이나 복통이 일어나고 설사나 변비 등의 이상증상을 느낍니다.
IBS는 설사형, 변비형, 혼합형, 분류불능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사형
- 갑자기 엄습해 오는 급똥과, 설사가 특징입니다. 여기서 배가 아프면 곤란하다는 불안감이 스트레스가 되고,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남성에게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변비형
- 장관이 경련하는 것에 의해 변이 정체됩니다. 변을 누고 싶어도 변이 나오지 않고, 변비가 계속됩니다. 딱딱한 변이 25% 이상 있는 경우를 가리키며, 여성에게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혼합형
- 설사형과 변비형 증상을 번갈아가며 반복합니다.
▶분류 불가능형
- 어느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타입입니다.
5.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
- 뇌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져 장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게 되고 설사나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1년 정도에 걸쳐서 자주 일어나는 것 같으면 과민성 대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안이나 긴장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의 영향이 깊게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특히 많으며, 20~30대에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폭음·폭식이나 과도한 음주, 과로,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이 지속되면,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아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대책
- 출근길에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전철에서 내리거나, 속이 불편해 외출할 수 없게 되는 등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개선을 위해서는 마음의 평안을 가지는 동시에 식습관·생활습관의 개선을 실시하고,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보이는 경우는 요인을 명확히 하여 완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율신경실조의 경우에는 따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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