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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장염 증상, 식중독 주의! 원인과 예방법은?

-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가장 일반적인 (위)장염의 원인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바이러스 노출 후 12~48시간 내에 발생하여, 1~3일 이내 회복하게 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의 식중독(겨울의 구토충, Winter vomiting bug)'이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철 세계 각지의 학교나 양호 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키곤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주의하면서 원인 및 예방법을 파악한다면 얼마든지 회피할 수 있는 바이러스이기에, 이번 시간에는 노로바이러스의 장염 증상을 비롯해, 원인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란?

2. 노로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됩니까(원인)?

3. 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 증상은?

4.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

5.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때 대처 방법(치료)


 

1.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란?

 

 

- 매년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작은 구형 모양의 바이러스로 매우 강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해당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조리하고, 그 노로바이러스가 포함된 식품을 먹는 등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됨으로써 발생합니다.

감염에서 발병까지의 시간(잠복기)은 24시간~48시간이며,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며, 보통 이러한 증상이 1~2일 지속된 후 점차 회복됩니다.

 

 

특이하게도, 감염되었으나 발병하지 않는 사람이나 가벼운 감기와 같은 증상으로 별 탈 없이 끝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병이 있는 사람이나, 영유아, 노인 등은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1년 내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 집중되어서 지난 5년간 월별 발생 건수 추이를 보면 11월부터 늘기 시작하여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또한, 건당 환자 수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년 동안 발생하는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때로는 환자 수가 500명을 넘는 대규모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노로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됩니까(원인)?

 

- 노로바이러스 장염 증상 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노로바이러스가 어디에서 감염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 조리할 때 식품을 오염시키고 그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가열 등, 불충분한 상태에서 먹는 등 경구 감염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주요 감염 경로

 

 

(1) 경구 감염
-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가열 불충분으로 먹었을 경우에 발생되며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조리를 하면서 손에서 음식물로 노로바이러스가 옮겨지고, 그 음식을 먹는 것 등에 의해 2차적으로 감염됩니다.

 


(2) 접촉 감염
- 감염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손이나 손가락이 닿으면서, 노로바이러스가 부착됨으로써 감염됩니다. 또한, 접촉 감염은 확진자가 배변 후 충분히 손을 씻지 않고 만진 화장실 문고리 등을 통해서도 일어납니다.

 


(3) 비말 감염
- 감염자의 구토물이 바닥에 비산했을 때, 주변에 있으면서 노로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됩니다.

 


(4) 공기 감염
- 감염자의 분변이나 토사물이 마르면서, 부착된 먼지와 함께 공기 중을 떠다닙니다. 이것을 흡입하는 등의 행위로, 입 안에 노로바이러스가 침입함으로써 감염 됩니다.


 

3. 노로바이러스의 대표적 증상은?

 

 

-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장염을 일으킵니다. 잠복기는 1~2일이며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두통

▶발열, 오한

▶인두통, 권태감 등


일반적으로 2~3일 만에 회복되며, 경과는 대부분 양호하나 저항력이 쇠약해진 노인의 경우에는 탈수 증상이나 체력 소모로 위독해지고,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증상 회복 후에도 1~2주, 드물게는 1개월에 걸쳐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하기에, 2차 감염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감염되어도 발병하지 않는 경우(불발 감염)가 있어 이러한 감염자로부터의 감염 확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

 

 

- 장관출혈성대장균(O-157)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은 식품 속에서 스스로 증식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식품 속에서는 증식하지 않습니다.

 

식품에 부착된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이라도 사람의 체내(장관)에 들어간 뒤 증식, 구역질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막는 포인트는 크게 '4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4원칙

 

(1) 노로바이러스를 들여오지 않는다
- 조리하는 사람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면, 그 사람이 조리한 식품을 먹음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노로바이러스가 2차 감염되어 버립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조리하는 곳에 해당 바이러스를 반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조리하는 분이나 식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신 분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합시다.

평소에 감염되지 않도록, 세심한 손 씻기와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유의한다.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식품을 직접 취급하는 작업을 절대 하지 않는다.

 

 

(2) 노로바이러스를 붙이지 않는다
- 식품이나 식기, 조리기구 등에 노로바이러스를 묻히지 않도록 조리 등의 작업을 하기 전 등의 손 씻기를 확실히 합시다.

손 씻는 타이밍
- 화장실 이용 후
- 조리시설에 들어가기 전
- 음식을 담기 전
- 조리 작업에 들어가기 전
- 장갑을 착용하기 전 등

 

손 씻는 법
- 반지나 시계 등을 떼고 비누로 씻는다
- 손가락이나 손가락 사이, 손톱 사이, 엄지손가락 주위, 손목, 손등 등 오염이 쉬운 곳도 꼼꼼히 씻는다.

 

 

(3) 노로바이러스를 제거한다

- 식품에 부착된 노로바이러스를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중심온도 85~90℃에서 90초 이상의 가열이 필요합니다.

조리기구는 세제 등으로 충분히 세척한 후, 뜨거운 물(85℃ 이상)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염소소독액(염소농도 200ppm)에 담가 소독합니다.

*염소소독액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물로 희석하는 등으로 만들 수 있으나, 가정용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포함한 염소계 표백제로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유한 락스 등).

 

(4)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
- 노로바이러스가 주변에서 발생했을 때,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기 위해 식기와 환경 등 소독을 철저히 합니다. 또, 구토물 등의 처리 시 2차 감염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기와 환경 등, 소독 포인트
- 감염자가 사용하거나 구토물이 묻은 것은 다른 것과 나누어서 세척·소독한다.
- 식기 등은 뜨거운 물(85℃ 이상)로 1분 이상 가열하거나 염소 소독액에 담가 소독한다.
- 문고리 등도 염소 소독액 등으로 소독한다(염소 소독액은 금속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문고리는 소독 후 약제를 닦아낸다).
- 커튼이나 의류를 세탁할 때, 세제를 넣은 물 속에서 조용히 비벼 빨고 충분히 헹군다.
-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열수 세탁, 염소 소독액 소독, 고온 건조기 사용 등을 하면 살균 효과가 높아진다.

 

구토물 등의 처리

 


- 환자의 구토물이나 기저귀를 처리할 때는 일회용 마스크나 가운, 장갑 등을 착용한다.

- 페이퍼 타월 등으로 구토물이 마르기 전에 제거한다. 그 후, 구토물이 붙어 있던 장소를 염소 소독액으로 닦아낸다.


- 닦아낸 구토물이나 장갑 등은 비닐봉지에 밀폐해 폐기한다(가능하면 비닐봉지 안에 1000ppm의 염소소독액을 부어서 소독한다).
- 환기는 실내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구토물 처리가 끝난 후 공기 흐름에 주의하여 실시한다.

 

 

- 끝나면 꼼꼼히 손과 몸을 씻는다.


 

5.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때 대처 방법(치료)

 

- 설사나 구토, 발열 등 노로바이러스 장염이나 식중독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무리해서 일이나 학교에 가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 합시다.

 

회복적인 측면 뿐만 아닌, 보균자가 직장이나 학교에 가 버리면 많은 사람에게 2차 감염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식품을 직접 취급하는 작업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그 사실을 직장이나 학교에 연락하여, 의사의 허가가 날 때까지 자택에서 휴양합니다.

 

참고로, 노로바이러스에는 따로 특효약이 없습니다. 증상의 지속 기간은 짧기 때문에, 그 사이에 탈수가 되지 않게 가능하면 수분 보급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생제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설사 기간만 늘릴 수 있으므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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