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날, 제 아이가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을 다녀왔는데 귀와 볼 밑이 아프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서 일단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밤에 보니까 부어있었네요."
볼거리, 다른 이름으로는 유행성 이하선염이라고 불리우는 질환은 결코 가볍게 보면 안되는 질병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마치 유행처럼 퍼지는 경우가 많기에, 생각보다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주로 아이들에게 걸리는 볼거리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며, 예방 및 치료법도 같이 확인해보시면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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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거리 개요
- 볼거리 또는 유행성 이하선염(mumps, epidemic parotitis, 流行性耳下腺炎)은 전염력이 강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침을 분비하는 이하선(귀 앞에서 아래에 위치함)과 턱밑샘(턱 밑에 위치함)이 붓고 아프며 열이 납니다.
원인이 되는 것은 볼거리 바이러스로, 특히 유아기~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까지의 소아에서 많이 발병하며, 어릴 때 발병하면 가볍게 앓고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도 합병증을 일으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무균성 수막염·췌장염·감음성 난청 등이 있으며, 사춘기 이후의 남성은 고환염, 여성은 난소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볼거리의 원인
- 볼거리의 원인이 되는 것은 다름아닌 볼거리 바이러스로, 바이러스 보균자와의 접촉이나 재채기에 의한 비말을 뒤집어쓰는 것 등으로 감염됩니다.
1년 내내 언제든지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로 봄·여름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소아에 많이 발병하는데, 특히 4살 이하는 감염되기 쉽습니다.
증상이 비슷한 질환으로는, 이하선 붓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반복성 이하선염'이 있는데, 유행성 이하선염과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릅니다.
또, 반복성 이하선염은 열이 나지 않으며, 통증이 2~3일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가라앉고 사람에게 옮기기 어려우면서 여러 번 증상이 반복하는 등, 해당 증상에도 크고 작은 차이가 있습니다.
▶볼거리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
▶해당 바이러스 보균자와 접촉 또는 비말 감염 등
▶유치원, 학교나 군대 등 단체 생활에서 감염되기 쉽다.
3. 볼거리의 대표적인 증상
- 원인이 되는 볼거리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면, 코·목 등 점막과 목 등 림프절에서 증식하면서 혈액에 의해 전신으로 옮겨져 퍼지게 되며, 2~3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이하선·악하선 붓기, 누르거나 삼킬 때 통증과 발열이 일어납니다.
보통 위와 같은 증상은, 나타나기 시작한 지 48시간 이내에 절정에 다다르며, 그 밖에 두통·식욕저하·권태감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참고로, 볼거리 증상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하는 얼굴의 붓기는, 볼거리 바이러스가 침을 분비하는 침샘에 감염되면서 발현되는 것입니다.
볼거리 바이러스가 침샘에 감염되면, 침샘에서는 바이러스를 배제하기 위해 면역 기능이 작용하기에, 결과적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침샘이 있는 얼굴 주위의 붓기가 생기게됩니다.
▶얼굴의 붓기: 볼거리 바이러스가 침샘을 감염 → 면역 기능 작동 → 염증이 생기면서 발현
▶2~3주 잠복기 → 이하선, 악하선 붓기
▶부은 부위를 누르거나, 삼킬 때 통증 발생
▶발열 등
4. 볼거리 진단법(검사)
- 기본적으로는 볼거리의 증상을 진단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검사는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일단, 유행성 이하선염이 발병하면 대부분 체내에 항체가 생기면서 감염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과거 병력이 진단 기준 중 하나가 됩니다.
다만, 과거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이 되는 볼거리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다시 발병할 가능성은 제로가 아니며, 과거에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단이 의심스러운 경우나, 볼거리 바이러스 감염의 유무를 확실하게 조사할 목적으로, 혈액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볼거리 증상을 통해 진단
▶과거 해당 병력 여부도 진단 기준 중 하나
▶정확한 조사 목적 시 → 혈액 검사 실시
5. 볼거리의 치료법
- 볼거리에 효과적인 특효약이나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 1~2주 만에 저절로 완치됩니다. 여기에 발열이나 통증에 대해서는 해열진통제 등을 이용,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을 시행합니다.
입을 크게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뺨이나 턱이 아플 수 있으므로 식사는 목넘김이 좋고 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하는데, 예를 들어서 적은 턱운동으로 섭취할 수 있는 젤리 음료, 스프, 요구르트 등의 메뉴가 적합합니다.
고열이 동반할 시, 경구 수분 보충액이나 우유 등 마시기 좋은 음료로 수시로 수분 보충을 해, 탈수 증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탈수증상 우려가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링거를 놓아 예방하기도 합니다.
얼굴의 붓기나 통증이 신경 쓰이는 경우는, 아이스 팩 등으로 식히는 것으로도 완화할 수 있으며, 신(쓴) 음식은 침 분비량을 증가시키고 얼굴 통증이 강해지므로, 볼거리를 앓는 동안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볼거리의 특효약이나 치료제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1~2주 안에 저절로 낫는다.
▶발열이나 통증은, 해열진통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
▶식사는 덜씹고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고열 동반시, 수시로 수분 섭취 필수
▶탈수증상 우려시, 링거 등으로 예방
▶얼굴의 붓기는 아이스 팩 등으로 완화 가능
6. 볼거리의 예방
- 볼거리를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가장 확실하며 현재 국내에서는 유행성 이하선염 백신 접종은 직접 접종 여부를 판단하는 임의접종입니다.
1세 이후 접종이 가능하며, 2회 접종이 기본으로 1차와 2차 사이에는 한 달 이상 간격을 두는 등, 기본적인 규칙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볼거리 백신은 드물게 침샘 붓기나 무균성 수막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빈도는 유행성 이하선염에 감염돼 일어나는 증상이나 합병증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볼거리의 예방은 백신 접종이 최고!
▶1세 이후 접종 가능 → 2회 접종이 기본
▶예방백신 관련 문의는 지역 보건소나 병원을 통해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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